2014년 7월 19(토)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 산행!
인천과 서울에서 출발한 송산회는 오전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숲속길의 더위와 한껏 맞서 싸우는 사투가 아닌 즐기는 산행을 하였다.

땀이 흘러 배낭을 짊어진 등과 얼굴에 염분의 자국을 남기면서도 계곡산헹에 묘미를 즐기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중간 기착지에서 각자 싸온 음식이 보물처럼 배낭에서 나와 바로 입속으로 직행을 하고 또 입속에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반복하였다.

계곡물이 보이면 중간 중간 옷을 던져 버리고 입수, 혹은 그냥 옷을 입은채 입수 하며 알탕을 즐긴다. 차가운 계곡물을 기대하였지만, 그래도 물속에서 담군 몸은 계곡산행속에서 뜨거워진 몸과 흘린 땀을 식히고 씻어 줄 만큼 충분하고 소중한 알탕의 묘미를 즐기는 시간...

계곡을 다 내려오니, 아스팔트길을 밟으며 옆으로 보이는 계곡의 물소리와 동행의 하산길이다.

아 이 아스팔트 도로가 장난이 아니다.

내려쬐는 태양과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도로,,, 발바닥과 몸에서 뜨거운 열을 내뿜는다.

그날따라 버스의 진입을 차단하는 날이라 멀리 있는 주차장에서의 반가운 승차와 힘겨운 사투를 보낸 듯, 지친 몸을 도로에 흔적을 남기며 송산이 내려온다. 총15km의 산행거리를 걸어왔나보다.

계곡 산행과 긴 아스팔트위에 거리는 차후 추억의 남을 시간이었으리라 본다

송산회 동문님들 모두에게 수고하셨다는 글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