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주경기장 공사비 국고지원을"

조진형 의원, 30% 주장 … 장애인 체육관 건립 주문

500여 개 정부기관에 대한 국회의 2010년도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됐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윤성(남동 갑) 한나라당 의원은 외교통상부 고위직 자녀들에 대한 특채 파동에 따른 채용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3대 세습체제를 위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북한 정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주문했다.
이날 흑백 격자무늬 그림으로 2차원 바코드로 불리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는 '빠른 응답(Quick Response)코드가 담긴 정책자료집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재(서·강화 을) 한나라당 의원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건설될 경기장과 관련 서울시와 인천시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무선인터넷 회사들의 중계기 사이에 호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선인터넷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조진형(부평 갑) 한나라당 의원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에 중앙정부가 공사비의 30%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역의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인천 장애인 체육관 건립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학용(계양 갑) 민주당 의원은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당시 군의 의사전달체계인 문자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며 우리 군 내부의 군수품 횡령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박상은(중·동·옹진) 한나라당 의원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의 부실함을 지적했으며 위해의약품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표(부평 을) 민주당 의원은 공군사격장 주변과 가축매몰지역 주변의 지하수 오염실재를 고발했으며 이상권(계양 을)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의 전기자동차 수요예측 실패를 지적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올해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에도 정부기관들을 상대로 국정감사 활동을 계속한다.


/유광준기자 june@itimes.co.kr